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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우리 예절 2022 新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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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 잡는 차례상? 과일-송편으로 충분… 전 안올려도 돼요

    며느리 잡는 차례상? 과일-송편으로 충분… 전 안올려도 돼요

    ‘하아! 이 망할 놈의 유교 같으니라고….’ 이 땅 위의 한국인들은 추석 때마다 마음 한 편으로 조그맣게 이런 말을 읊조렸을지 모른다. 몇 시간 동안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도착한 선산에서 윙윙대는 벌들과 싸워가며 예초기를 밀 때, 언제나 친정은 뒷전으로 하고 시가부터 찾아가 추석…

    •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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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상 안차리고 마음만… 벌초? 어휴, 대행도 쓰죠” 퇴계 종손의 추석 新예기

    “차례상 안차리고 마음만… 벌초? 어휴, 대행도 쓰죠” 퇴계 종손의 추석 新예기

    “추석을 어떻게 보내느냐고요? 정말 아무것도 안 해요. 차례도 지내지 않고…. 아버지 모시고 가족들이랑 근교로 나들이나 갈까 해요.” 19일 서울 경복궁 옆 카페에서 만난 이치억 성균관대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42·사진)은 추석 계획을 묻자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

    •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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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때마다 심란한 선산 관리… 처가 벌초는 예법에 없나요”

    “추석 때마다 심란한 선산 관리… 처가 벌초는 예법에 없나요”

    ■ 조부-증조부… 어느 분까지 해야 하나요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긴 연휴에 설레면서도 한편으로 심란합니다. 벌초 때문입니다. 올해 초 돌아가신 아버지를 유언에 따라 선산에 모셨습니다. 지난 주 추석을 앞두고 생전 처음 벌초를 하러 갔죠. 차로 4시간을 달려 선산에 도…

    •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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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 좋아하는 간식까지 의전?… 심하지 않나요

    교수님 좋아하는 간식까지 의전?… 심하지 않나요

    ■ 일 못하는 것보다 의전 안챙기면 용서 못한다네요 ‘이동 시엔 귀빈으로부터 좌전방 1보 거리를 유지한다. 시선은 귀빈의 표정과 진행 방향을 볼 수 있는 45도를 향한다. 이어지는 테이프 절단식에 앞서 흰 장갑을 전달할 때는 오른쪽 장갑이 위로 올라가도록 한 뒤 손목 부분이 보이게 전…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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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 속옷 - 30년 양복… 기부품일까요 폐품일까요

    헌 속옷 - 30년 양복… 기부품일까요 폐품일까요

    ■ 기증하는 중고품은 친한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세요 기부는 사랑입니다. 그 형태가 돈이든, 물건이든, 재능이든, 내가 가진 걸 나눠 남을 도우려는 마음은 아름답죠. 하지만 제가 일하는 곳에서 마주하는 기부의 현실은 종종 실망스럽습니다. 어디서 일하냐고요? 전 기부물품으로 들어…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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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놀림 받을까봐… 이혼전 등본 잔뜩 떼놔

    아이들 놀림 받을까봐… 이혼전 등본 잔뜩 떼놔

    ■ 여자에 가혹한 이혼 꼬리표, 죄인은 아닌데… “애를 생각했으면 네가 좀 더 참았어야지. 어쩌자고 애를 두고 이혼을 했어?” 오늘도 동창모임에서 전 ‘죄인’이 됐습니다. 지난해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들을 남편에게 맡긴 채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했다는 사실만으로 손가락질을…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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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자고 애를 두고 이혼했어?” 오늘도 전 ‘죄인’이 됐습니다

    “어쩌자고 애를 두고 이혼했어?” 오늘도 전 ‘죄인’이 됐습니다

    “애를 생각했으면 네가 좀 더 참았어야지. 어쩌자고 애를 두고 이혼을 했어?” 오늘도 동창모임에서 전 ‘죄인’이 됐습니다. 지난해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들을 남편에게 맡긴 채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했다는 사실만으로 손가락질을 받는데, 아이까지 두고 나왔다니 사람들은 저를…

    • 20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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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가 왜 간호사를 해?”… 억장 무너집니다

    “남자가 왜 간호사를 해?”… 억장 무너집니다

    적성 등 고려해 어렵게 선택한 직업… 색안경 대신 응원을 “아이고, 남자가 간호사셔? 어쩌다 간호사가 되셨어? 난 당연히 의사일 줄 알았지.” 오늘도 제게 증상을 설명하시던 한 환자분께서 실망한 듯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네, 이제 익숙해요. 저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이런 말을 듣…

    •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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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식당서 꺼내먹는 김치 꿀맛? 남들은 죽을맛

    해외 식당서 꺼내먹는 김치 꿀맛? 남들은 죽을맛

    냄새 나는 음식 꺼내고 뷔페 커피 따로 담고 이러시면 안돼요 얼마 전에 동네 엄마들과 서유럽 8일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어요. TV에서만 보던 에펠탑, 콜로세움을 실제로 본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대가 됐는지 몰라요. 하지만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맞더라고요. 음식이 가장 큰 문제였…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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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투숙객 떠난뒤 룸 청소… 악 소리 납니다”

    “한국인 투숙객 떠난뒤 룸 청소… 악 소리 납니다”

    ■ 호캉스 기분 취해 뒷정리 나몰라라… 정말 곤란해요 저는 일주일 중 토요일 오후가 제일 무섭습니다. 저뿐 아니라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제 직업이 궁금하다고요? 전 호텔에서 ‘메이드’라고 불리는, 객실청소 담당 직원입니다. 저희가 토요일 오후를 두려워하는 이…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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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눌님의 ‘삼식이’ 눈칫밥? 일단 앞치마 두르세요

    마눌님의 ‘삼식이’ 눈칫밥? 일단 앞치마 두르세요

    ■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마음에 큰 상처 50대 후반인 남편은 두 달 전 은퇴했습니다. 이런 날이 언젠가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죠. 그날이 오면 고생한 남편한테 잘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닥치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처음엔 많이 노력했어요. 20년 이상 몸담은 회…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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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인지, 사역인지 가족 금가는 여행은…

    휴가인지, 사역인지 가족 금가는 여행은…

    ■ 화합 위한 동행, 부모님과 갈등… 얼굴 서로 붉혀요 “아가, 초밥 맛이 한국에서 먹는 거랑 다르더라.” 지난해 여름 형님네와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시부모님은 저와 남편을 볼 때마다 그때 얘기를 하십니다. ‘올해는 너희가 우리를 해외에 데려갈 차례’라고 은근히 압박하는…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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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댄 시원하십니까? 나는 민망합니다

    그댄 시원하십니까? 나는 민망합니다

    ■ 지하철이 피서지? 노출 너무 심해 난감합니다 여름이 되니 출근길부터 난감한 시선 처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하철을 타면 양 어깨를 드러낸 오프 숄더를 입은 여성부터 겉옷인지 수영복인지 헷갈리는 탱크톱을 입은 대학생까지 곳곳이 노출의 연속입니다. 더워서 그런다지만 애꿎게도 제 얼…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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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안경 시선 국제커플, 구경거리 아니거든요

    색안경 시선 국제커플, 구경거리 아니거든요

    ■ 일본인 친구보고 ‘스시녀’라니… 너무 속상해 “오∼ 스시녀!” 일본인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했을 때 친구가 보인 첫 반응입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가벼운 유머라는 건 알지만 달갑지 않은 표현이더군요. 옆에 있던 선배 질문은 더 황당했습니다. “일본 여자는 낮에 순하고, 밤에 …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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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 사표’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능력인

    ‘툭 사표’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능력인

    ■ 회사 자주 옮기는 사회 초년생들… 퇴사 매너 몰라요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요즘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거울 앞에서 매일 이 말을 연습합니다. 네, 전 올해 안에 현재 다니는 회사를 떠나겠다고 결심한 5년차 직장인입니다. 퇴사를 고민한 지는 3년, 퇴사를 결심한 것은…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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