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브리태니카 등은 정확도와 방대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전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의 언어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문구, 농담, 유머 등을 알려주는 ‘어번 딕셔너리’입니다. 종이로 된 사전이 아니라 약간 ‘불경한’ 온라인 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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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들은 말을 잘합니다. 불시에 기자가 마이크를 들이대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어려운 이슈를 술술 풀어가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힙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일입니다. 말 잘하기로 소문난 미국 정치인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자주 사용하…
‘Inside the Beltway but Out of the Loop’(벨트웨이 안에, 그러나 루프 밖에) 미국에서 발간된 책 제목입니다. 저는 이 제목을 보는 순간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 볼까요. 우선 ‘Beltway’부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
Apple really beats to a different drummer. I used to say that Apple should be the Sony of this business, but in reality, I think Apple should be the Apple of t…
“Stop procrastinating(꾸물대지 마).” 직장 상사가 부하에게 일을 시킵니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부하는 빨리 끝내지 못합니다. 상사는 속이 터집니다. 참다못해 부하에게 소리 지릅니다(영어로). “Stop procrastinating(왜 이리 질질 끄냐, 빨리…
You can rhyme ‘chang’ with ‘bang’(‘Chang’과 ‘bang’은 운이 같다). 제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앞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겨울올림픽의 개최지 ‘평창’의 발음이 너무 어려워 헤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은 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할 때 쓰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같이 갑시다!(한국말로)” 오바마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시 국무장관, 국방장관, 주한 미국대사까지 ‘같이 갑시다’의 팬이었습니다. 요즘 한미동맹의 균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서 그런지 …
“I hear you loud and clear.” 2014년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문구죠. 직역하면 “나는 당신의 말을 크고 선명하게 듣는다‘가 되겠죠. 의역하면 ”나는 당신 말이 무슨 말…
He gave us a lump of coal in our stockings(그는 우리 양말에 석탄덩어리를 집어넣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입니다. 백화점에 가보니 부모님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온 자녀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설이나 추석에 선물을 많이 주고받지만 미국에서는…
“We are in the midst of a new era of movie beefcake.”(우리는 비프케이프 영화의 새로운 시대의 한가운데 있다.) ‘새해부터 열심히 운동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회사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합니다. 헬스클럽을 10년 넘게 다…
가끔 혼자 피식 웃을 때가 있는데요. 미국 영화를 봤을 때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 영화의 한국 제목을 봤을 때입니다. 미국 영화 제목은 당연히 영어.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대부분 한국어 제목으로 바뀌던데요. 단순히 영어 제목을 번역하는 수준이 아니라 별도의 의미를 가진 …
“He is in my pocket.(그는 내 주머니 안에 있다.)” 요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고민거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러시아 스캔들’입니다. 러시아라고 하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지는 미국인의 심기를 정통으로 건드린 겁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
“Tillerson checked every box on the Trump checklist.” (틸러슨은 트럼프 (대통령) 체크리스트의 모든 박스를 체크했다) 요즘 미국 정가의 최대 화제는 언제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국무장관이 물러나느냐는 것이라는데요. 그동안 틸…
“Don‘t interrupt me.”(나를 방해하지 마) 내가 어떤 일에 열중해 있는데 다른 사람이 끼어들었을 때 하는 말인데요. 특히 내가 침 튀겨가며 열심히 얘기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게 말을 끊었을 때 하는 말입니다. 이 표현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또는 적어도…
‘The early bird may get the worm.’(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미국에서 유명한 속담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얼리버드 세일’이라는 걸 많이 하죠. 필요한 때보다 먼저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걸 말합니다.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죠. 그 ‘얼…
“I am a 28 year old woman trying to make a living and a career. Harvey Weinstein is a 64 year old, world famous man and this is his company. The balance of p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