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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태평양전쟁 발발 직후인 1942년 2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일본 등 적성국 출신 거주자들을 강제 수용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이에 따라 약 12만 명의 일본계 미국인 혹은 일본인 체류자들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에 건설된 수용소로 이주했다. 미국 하버…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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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아무튼, 데모 外

    [새로 나왔어요]아무튼, 데모 外

    ● 아무튼, 데모(정보라 지음·위고)=단편소설집 ‘저주토끼’(2017년·래빗홀)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의 에세이다. 물, 보조배터리, 여행용 휴지, 귀마개 같은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며 집회에 참여하는 일상을 유쾌한 문체에 담았다. 1만2000원. …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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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대 초월한 글벗… 이 우정, 한 편의 詩와 같아라

    [책의 향기]세대 초월한 글벗… 이 우정, 한 편의 詩와 같아라

    친구(親舊).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학교와 직장 등에서 같은 시간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또래가 친구가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세대와 공간을 뛰어넘은 놀라운 우정이 피어날 때가 있다. 시공간적 동질성 외 이들을 묶어낼 만한 …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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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해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나는 신이다’를 볼 때였다. 한 사이비 교주가 어마어마하게 큰 예배당에서 설교하는데, 사회자가 “2층 발코니에 천사가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 자리에 모인 수천 명은 환호하고, 손뼉 치고…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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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한국식 ‘대단지아파트’ 원형을 파헤치다

    [책의 향기]한국식 ‘대단지아파트’ 원형을 파헤치다

    1961년 5월 28일 대한주택영단(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에 장동운 이사장이 취임한다. 그는 같은 해 5·16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의 주요 인물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장동운은 서울 안에 고층 단지식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다. 군부는 2년 뒤 민정 이양을 약속했고,…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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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세한 번역이 살린 ‘Ajimae’의 고유성[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섬세한 번역이 살린 ‘Ajimae’의 고유성[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이금이 작가가 올해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엔 번역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 이수지 작가가 202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안데르센상 그림 부문을 수상했지만, 한국인 글 작가가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금이 작가는 수백…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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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쳇 베이커

    [책의 향기/밑줄 긋기]쳇 베이커

    아마도 그의 트럼펫 연주는 인간의 목소리에 매우 가깝지 않나 싶어요. 그게 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쳇 베이커는 정말 로맨틱한 사람이었죠. 동시에 아주 많은 고통도 지니고 있었을 겁니다. 난 그가 사랑과 이해를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믿어요.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런…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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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잔인한 독재자 너머 ‘독서광’ 스탈린을 마주하다

    [책의 향기]잔인한 독재자 너머 ‘독서광’ 스탈린을 마주하다

    부지런한 독서는 마오쩌둥 생활의 한 부분이었다. 그는 장정에 나서 옌안에서 철수할 때 다른 건 다 버려도 책만은 버리지 않았다. 공산 정권을 수립하고 나서는 수만 권의 책을 모아 개인 장서실을 만들었다. ‘마오의 독서생활’이라는 책이 나와 있을 정도다. 그는 온갖 종류의 책을 읽었지만…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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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속상한 마음도 씻어내는 개들의 목욕탕에 놀러와!

    [어린이 책]속상한 마음도 씻어내는 개들의 목욕탕에 놀러와!

    ‘마음까지 씻고 가.’ 여기는 개욕탕. 개들이 씻는 곳이다.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찾아와 목욕을 한다. 얼룩 개는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새로 입양된 집의 어린 아이가 얼룩 개를 보며 “못생긴 개는 싫다고오∼” 하며 울었던 것. 얼룩 개는 샴푸를 짜서 머…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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