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17일 발인,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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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7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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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진=스포츠동아DB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설리의 빈소와 발인 등 장례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팬 조문 역시 종료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반에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방문했고, 설리의 주검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SM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 조문 장소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 따로 마련했다. 조문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에프엑스 멤버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머물던 앰버에 이어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 역시 비보를 듣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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