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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문 열림 닫힘 ‘무한반복’ …알고보니 승객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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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문 열림 닫힘 ‘무한반복’ …알고보니 승객 장난?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15 15:28수정 2019-04-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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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퇴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한 할아버지 승객 때문에 수백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일본 매체 소라뉴스 24는 며칠 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지하철 히가시야마선에서 벌어진 할아버지의 ‘민폐’ 행각을 소개했다.

오후 8시 40분께 해당 지하철 열차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했다. 지하철이 한 승강장에 정차하자 승객이 내리고 탔다. 탑승한 승객 중에는 문제의 할아버지도 있었다.

문제는 열차가 출발하려고 할 때 발생했다. 문이 닫히려는 찰나에 출입구 쪽에 서 있던 할아버지는 일부러 손을 문 사이에 꼈고, 문이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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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이 닫히려고 하자 할아버지는 또 손을 문 사이에 끼게 만들어 문을 열리게 했다.

문 열림이 반복되자 기관사는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쪽에 계신 승객께서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주시고 가방이나 옷자락이 문에 끼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 다시 문을 닫자 이 할아버지는 또 손을 문 사이에 갖다 댔다.

할아버지의 장난으로 시간이 지체되자 다른 승객들은 문자로 민원을 쏟아냈고, 이윽고 역무원이 출동해 할아버지의 행동을 제지하기에 이르렀다.

안내 방송도 다시 한 번 흘러나왔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또 닫히려는 문을 막으며 “나? 난 아무 짓도 안 했다. 빌어먹을 문이 내 손을 가로막고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같은 일이 여섯 번 반복됐을 때, 열차 안의 다른 남성 승객이 할아버지의 팔을 잡아 그런 행동을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할아버지는 팔을 뿌리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역무원을 찾았다. 할아버지가 역무원을 부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열림과 닫힘은 약 7번 반복된 후에야 완전히 닫혔고, 열차는 해당 승강장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민폐 행각으로 열차는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동영상 촬영해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저 할아버지를 당장 업무방해죄로 체포해야 한다”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열차를 타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열차에서 바로 끌어내렸어야 한다” 등 의견을 남기면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되자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할아버지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가’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트위터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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