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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적 포기 유영익 아들, 공기업 美지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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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적 포기 유영익 아들, 공기업 美지사 근무”

동아일보입력 2013-10-19 03:00수정 2013-10-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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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사편찬위원장 사퇴” 총공세
“한국선 방송사-美대사관서 5년 근무… 취직난-부적응 해명은 거짓말”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사진) 아들의 미국 국적 취득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7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유 위원장의 인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유 위원장의 아들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유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자동 취득했다”며 “한국에서는 취직도 안 되고 적응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래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취지다.

그러나 안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들이 한국에서 취직도 안 되고 적응을 못해 미국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유 위원장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유 위원장의 아들은 미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국의 명문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으며 당시 서울에 있는 방송사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말인 2007년 10월경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진흥원에 채용됐고 지금은 한국콘텐츠진흥원(2009년 문화진흥원과 콘텐츠진흥원이 통합) 미국사무소에 재직 중이다. 안 의원은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고 미국에서 한국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자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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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를 지키기 싫으면 국적을 포기하라’고 가르칠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역사인식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격 없음이 드러났다. 그만 버티고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유 위원장은 15일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친북이었으며 ‘미국에 당당해야 한다’고 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반미(反美)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사퇴 공세를 받았다.

민동용·길진균 기자 mindy@donga.com
#유영익#국사편찬위원장#공기업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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