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기는 美로… 아빠는 멕시코에… 이별 택한 가족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의 집결지인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필사의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온두라스 출신의 한 이민자 커플은 아기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일시적 이별을 택했다. 젖병을 문 아기의 어머니가 국경 장벽 밑으로 파놓은 구멍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
- 2018-12-11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의 집결지인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필사의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온두라스 출신의 한 이민자 커플은 아기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일시적 이별을 택했다. 젖병을 문 아기의 어머니가 국경 장벽 밑으로 파놓은 구멍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
국내에서도 불법 성인 콘텐츠 유통의 온상으로 비판받아 온 포털사이트 야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텀블러’가 앞으로 성인물 게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텀블러의 이번 결정이 소수자를 억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3일 제프 도노프리오 텀블러…
“공격적인 변호와 TV 화면발 잘 받는(telegenic) 외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뉴욕타임스·NYT)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다자주의에 맞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효과적으로 팔 것으로 믿는다.”(BBC) 최근 트럼프 미국…
K리그2(2부) 부산의 1부 승격이 좌절된 뒤 김문환(23·부산)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이 1, 2차전 합계 2-4로 FC서울(1부)에 패한 뒤였다. 하지만 그는 마냥 슬퍼할 수 없었다. 11일부터 축구국가대표팀의 울산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갈등을 계기로 내년 1월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한 카타르가 걸프협력회의(GCC)마저 탈퇴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 페르시아만 연안 6개 아랍국가의…
“신 감독님이 ‘토스 시범 좀 그만하게 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요.” 5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프로배구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26)은 인터뷰 내내 ‘아직’이란 단어를 되풀이했다. 과거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두 차례의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의 챔피언결…
“영국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상의하지 않고 브렉시트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10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브렉시트의 미래가 ‘시계 제로’ 상태로 빠져들었다.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
서울시는 겨울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보행특구 서울로7017에 조명 장식을 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로7017에는 12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서울로에 있는 식물을 활용해 물병자리부터 염소자리까지 12개 탄생 별자리를 형…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며 도로 위에 뿌렸던 ‘광촉매’ 도료가 실제 효과가 있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6월 말 서울 서초구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강남대로에 광촉매 포장재를 코팅하는 시공을 했다. 길이 250m,…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줄인 말. ‘눈치껏’ 등으로 바꿔 쓸 수 있지만 짧은 말은 길게 늘이고, 긴 말은 줄이는 급식체 놀이에서는 이 말이 더 많이 쓰인다. 회사원이 쓰는 ‘급여체’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캐주얼하게’가 있는데, 이는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격식 있고…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갈등을 빚어온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물꼬가 극적으로 트였다.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와 양주지역 경기도의원들은 10일 ‘7호선 광역철도 성공적 건설을 위해 의정부시, 양주시 도의원이 함께하겠습니…
1994년부터 제기됐던 편의점 과잉 출점 문제가 최근 ‘업계 80∼100m 자율 출점 제한’이라는 방향으로 일단락됐다. 정부는 무려 24년 동안 최적의 해법을 찾겠다며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불과 20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편의점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십 년 이상 장사하던 골목 슈퍼가…
서울시가 17일부터 31일까지 연말 모임 등으로 늦게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명동, 강남 등 주요 지점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막차 시간이 늘어나는 노선은 11개 지역을 지나는 88개 노선이다.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구로고가차도가 개통 41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1일 0시부터 구로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구로고가차도 5차로 중 사당 방면(김포공항→사당)을 먼저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한다. 내년 3월 이 자리에 왕복 10, 11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사진은 10일 구로고가차도 모습. 뉴스1
지난달 16일은 인류 역사에 아주 중요한 날짜로 기억될 만한 날이다.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국제단위계(SI)의 7개 기본단위 중 4개의 기본단위를 재(再)정의하는 역사적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표단도 한국을 대표하는 미터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69)에게 6·13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검은 10일 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금품수수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윤 전 …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인 직장인은 5시간 미만인 직장인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최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주영준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당뇨병이 없었던 2573명을 분석한 결과다. ‘인슐…
한국인이 비만으로 인해 지불하는 사회경제적 손실 규모가 1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비가 절반을 차지했고 50, 60대에서 가장 큰 손실이 발생했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009만1251명의 …
1956년 미국 프린스턴대 조지 밀러 교수는 ‘마법의 숫자 7, ±2’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정보를 처리하는 인간의 능력은 5개에서 9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송금할 때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단번에 외우지 못하는 건 인간의 작업 기억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밀러 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삵이 9일 오후 4시경 경남 남해군 한 하천에서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다. 삵은 하천보에 한동안 앉아 있다 상류로 올라가기 위해 보를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곧바로 낚아챘다. 삵은 이마에서 목 뒤까지 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어 고양이와 확연히 구별된다. 남해=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