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감독의 부친이자 KBS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 성우 이완호씨가 지난 2일 오후 12시13분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故) 이완호씨는 1938년생으로 1959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1963년 DBS에 입사, 언론통폐합 후 KBS에서 성우로 활동해왔다. 외화에서 앤서니 홉킨스와 잭 니콜슨, 제프리 러시, 진 해크먼, 로버트 듀발 등의 목소리를 전담해 왔으며 ‘동물의 왕국’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또한 고인은 최근에는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해설을 맡았다.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페르소나’ 이경미 감독의 부친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빈소는 분당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