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출마 공식선언…“美 역사상 최대 마녀사냥 겪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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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결탁은 민주당과 가짜뉴스"
"러시아에 트럼프보다 더 강경한 대통령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선거개입 스캔들과 관련 “러시아 늪에 빠질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늪에서 물을 빼내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정치적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대선 출정식에서 “지난 2년반 동안 우리는 포위 공격을 받아왔지만 뮬러 특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며 “어떤 대통령도 다시는 이런 일을 겪으면 안된다. 그것은 우리의 위대한 조국에 매우 나쁜 대단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역사상 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을 겪었다”며 “유일한 결탁은 민주당과 가짜뉴스 매체, 그들의 공작원, 비뚤어진 힐러리 클린턴과 DNC(민주당전국위원회)에 자금을 지원한 사람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우리의 선거운동을 염탐하고,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는 그래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불법적 시도였다”며 “러시아에 대해 트럼프보다 더 강경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러시아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정치적 힘에만 관심이 있다”며 “그들은 나의 가족, 나의 사업, 나의 재정, 나의 직원들, 내가 알고 있거나 함께 일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을 추적했지만 별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러분들의 표를 지우려 했고, 아마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거와 가장 위대한 유산을 지우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급진적인 민주당 사람들은 증오, 편견, 분노로 움직인다”며 “그들은 당신을 파괴하길 원하고 우리가 알 듯 우리 조국을 파괴하길 원한다.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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