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당은 당초 홍문종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과 애국당 입당에 맞춰 당명을 박정희 정부 때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新)공화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전 대통령 여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가 총재로 있는 ‘공화당’이 이미 정당 등록돼 있기 때문에 당명 개정 허가를 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약칭 ‘공화당’은 불가능하지만 ‘우리공화당’ 명칭 자체는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애국당은 이날 당헌에 ‘부국강병정신, 자유통일정신, 태극기혁명정신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 당헌 개정안도 의결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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