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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심장부에 휘날린 태극기…한국계 佛장관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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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심장부에 휘날린 태극기…한국계 佛장관 “가슴 뭉클”

뉴스1입력 2019-11-30 18:30수정 2019-11-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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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재정부 옥상에서 파리시내를 설명하는 세드릭 오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프랑스 경제 정책의 심장부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한국계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국무장관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프랑스 경제재정부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제재정부에서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협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Δ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등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의 설치 및 운영 협력 Δ벤처투자 정보 및 기회 제공, 벤처투자 생태계 간 교류·협력 Δ제조 데이터의 보안 유지 기준 및 관리 원칙 정보 공유, 제조데이터 공개 범위 협의 등 3가지 사항이 담겼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양국 공동성명 채택을 위해 경제재정부를 방문한 소회를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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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프랑스 경제재정부 앞마당에 도착한 순간 프랑스 국기와 태극기가 함께 일렬로 길게 펄럭이고 있었다”며 “세드릭 오 장관이 현관문까지 나와 한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경제재정부 마당에 태극기가 걸린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했다”면서 “세드릭 오 장관도 ‘아침 출근길 태극기가 걸려있는 광경을 보고 가슴 뭉클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세드릭 오(Cédric O·한국명 오영택) 장관은 플뢰르 펠르랭, 장뱅상 플라세에 이은 한국계 세 번째 프랑스 장관이다. 아버지 오영석 박사는 1970년대 한국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류탄과 미사일 개발 등에 참여했고, 프랑스 유학 도중 현지인과 가정을 꾸렸다.

아들 세드릭 장관은 국무위원으로, 딸 델핀은 하원의원으로 각각 프랑스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했다.

박 장관은 “(경제재정부는)장관 허락 없이는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며 “직원 8000명. 프랑스의 국가 예산을 총괄함은 물론 경제정책, 그리고 디지털화를 초괄하는 곳, 프랑스의 경제총괄 헤드쿼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에서 손님이 오신다고 하니 한국인 아버지를 둔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국무장관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예우였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 장관은 “37세. 한국에서 자신의 둘째아들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이 모두 한국을 찾고, 한글을 읽을 줄 아는 프랑스 장관”이라며 “그의 어깨에 프랑스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사실은 뭔가 가슴 뿌듯한 묵직함을 느끼게 했고 어쩌면 그가 더 먼 미래에 프랑스에서 더 큰 중책을 맡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프랑스 출장을 더 깊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프랑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협력 플랫폼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와 ‘프렌치테크’(French Tech Community)의 설치 및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교류행사(French Day & Korea Day)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제조 기술 확산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매칭행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제조 데이터의 보안유지 기준 및 관리 원칙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가능한 제조 데이터 범위에 대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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