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의 시간’은 금요일, 밤 9~0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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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0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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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5/뉴스1 © News1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 2019.10.15/뉴스1 © News1
지난해 주중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금요일이었다. 하루 중에는 밤 아홉시 이후부터 자정사이에 범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범죄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58만751건으로 주중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금요일(24만7568건, 15.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목요일 23민7403건(15.0%), 화요일 23만5026건(14.9%) 순이었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시간대는 밤 21시00분부터 23시59분 사이이며 22만3374건(14.1%)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오전 9시00분부터 11시59분 사이 17만9038건(11.3%), 오후 18시00분부터 20시59분 사이 17만2965건(10.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범죄 중 살인, 성범죄 등 강력범죄 건수는 모두 797건으로 주중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날은 4299건으로 16%를 차지한 토요일이었다. 이어 일요일 4154건(15.5%), 금요일 3834건(14%), 수요일 3693건(13.8%) 순으로 나타나는 등 주로 주말에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범죄 발생 시간대는 21시00분부터 23시59분 사이에 4335건(16.2%) 발생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03시00분부터 05시59분 사이 3252건(12.1%), 18시00분부터 20시59분 사이 3115건(11.6%) 순으로 발생했다.

강력범죄 가운데 살인의 경우, 일요일이 126건(15.8%) 발생으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과 금요일이 각각 121건(15.1%)으로 뒤를 이었다. 목요일도 117건(14.7%)으로 나타났다.

살인 발생 시간대별로는 21시00분부터 23시59분 사이가 138건(17.3%)으로 가장 많았다. 18시00분부터 20시59분 사이 132건(16.6%) 09시00분부터 11시59분 사이 76건 (9.5%) 15시00분부터 17시59분 사이 76건(9.5%)순이었다.

강간의 경우, 일요일이 906건(17.1%)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892건(16.9%), 수요일 743건(14.0%) 순이었다. 또한 강간 발생 시간대는 03시00분부터 05시59분 사이에 865건(16.3%)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1시00분부터 23시59분 676건(12.8%) 자정부터 02시59시 사이 665건(12.6%) 순으로 발생했다.

전체 범죄의 검거 소요시간은 범죄발생 시점부터 1일 이내 검거가 44만5309건(33.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1일 이후 1개월 이내 검거 21만6045건(16.3%), 1개월 이후 3개월 이내 검거 19만6725건(14.8%), 4일 이후 10일 이내 검거 15만2679(11.5%)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약 80%가 3개월 안에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력범죄의 경우 1일 이내 검거 8721건 33.8%, 11일 이후 1개월 이내 검거 5227건(20.2%), 1개월 이후 3개월 이내 검거 4,570건(17.7%) 순으로 약 90%가 3개월 이내 검거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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