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베네수엘라 주재 美대사관 인력 전면 철수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2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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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갈수록 상황 악화”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이번 주 내로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모든 외교 인력들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대사관 인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직원 가족들을 모두 귀국시켰던 지난 1월24일 결정처럼, 이번 결정은 갈수록 악화되는 베네수엘라의 상황과 이 곳에 남아 있는 미 대사관 직원들의 존재가 미국의 정책에 제약이 된다는 결론을 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카라카스 주재 미 대사관에서 누가, 언제 철수하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말하지 않았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초(超)인플레이션과 식량 및 의약품 부족 등으로 국가적 재난 상태를 맞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면서 “나라를 파괴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의적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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