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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로 가장 곤혹스러운 나라는 중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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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로 가장 곤혹스러운 나라는 중국, 왜?

뉴스1입력 2019-02-03 08:31수정 2019-0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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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로 베네수엘라에 500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이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이래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를 회수하려면 현재의 정권인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생존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현 마두로 정권 대신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밀고 있다. 중국이 낭패에 빠진 것이다.

중국은 현재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지만 과이도 진영에도 채널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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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모든 정파와 접촉하고 있다.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든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베네수엘라에 200억 달러의 채권이 있다. 또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많은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2위의 무기 수출국이다. 중국은 이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와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마두로 현 대통령의 자금줄인 pdVSA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조치로 이 회사가 대중채무를 변제할 길이 막힐 수도 있다.

중국이 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과이도가 이전의 대중 채무를 모두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상무부는 과이도 정권이 정식 출범할 경우,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전 정권이 외국과 체결했던 모든 계약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기득권이 사라질 수 있다.

일단 과이도는 중국에 평화의 제스처를 먼저 보냈다.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중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경우, 정권 획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과이도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투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집권하면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적이고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당국자를 조만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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