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13세 소년이 10세 소녀 성폭행하려다 흉기 살해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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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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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3세 소년이 이웃집의 10세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다롄 경찰은 지난 20일 A군이 이웃에 사는 B양을 흉기로 7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B양의 부모는 딸이 미술학원에서 제 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딸을 찾아 나섰다. 소녀의 시신은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덤불 속에서 발견됐다.

A군은 B양을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A군이 B양을 성폭행하려 하자 B양이 심하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A군은 B양을 흉기로 7차례 찔렀다. 결국 B양은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소년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은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어린이 살해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중국의 서부인 닝샤지구 용닝현에서 올해 12세의 소년이 6세의 여아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세의 소년은 6세의 사촌 동생과 놀이터에서 놀다 자신의 과실로 소녀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다치자 이를 부모에게 이를 것이 두려워 몽둥이로 소녀의 목과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숨지게 했다.

소년은 범행 후 인근의 버려진 가옥에 시체를 유기했으며, 부모에게는 사촌 동생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같이 중국에서 어린이 살인 사건이 속출하자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나이를 하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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