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배송기사로 등록-활동… LGU+ 퀵서비스 플랫폼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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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자사 사내벤처팀 ‘디버’가 누구나 배송기사로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는 퀵서비스 플랫폼(디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승용차, 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가지고 있으면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누구나 배송기사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퀵서비스를 할 수 있다.

기존 퀵서비스는 배송 물품의 부피에 따라 오토바이 또는 경상용차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같은 거리라도 부피가 크면 요금이 비싸다. 반면 디버는 개인이 보유한 승용차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경상용차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디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강동구 상일동으로 약 43km 배송 시, 경상용차 요금은 4만 원이고 디버의 승용차 요금은 2만8000원으로 1만2000원가량 싸다”고 말했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디버에서 거리와 고객평점 등을 고려해 배송기사를 자동으로 배정한다.

웹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소요시간 등 배송 정보와 정산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하물 보험이 자동 적용돼 운반 중 물품 분실이나 파손에 대한 기사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연말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lg유플러스#퀵서비스#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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