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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편하게 찾는 문화공간으로, 장애인들도 행복한 치유의 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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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편하게 찾는 문화공간으로, 장애인들도 행복한 치유의 쉼터로

정양환 기자 입력 2019-04-19 03:00수정 2019-04-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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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다양한 역할 화제
사랑의교회 본당은 국내 최대의 문화공연장으로도 유명하다. 6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세종문화회관(3000여 석)이나 예술의전당(2500여 석)보다도 규모가 크다.
사랑의교회(서울 서초구)는 부활절을 맞아 생명의 공동체가 돼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달하는 도구로써 쓰임 받기’를 위해 기도한다. 특히 교회당은 성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공유하고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사랑의교회는 민족과 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감당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공동체의 사명’을 견지하려 한다.

부활의 실천, 세상을 섬기는 공간

영국의 세계적인 복음주의 설교가였던 존 스토트 목사(1921∼2011)는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세상에 대한 전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주셨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역시 부활절을 맞아 교회당을 누구나 찾아와서 인생의 짐을 내려놓는 쉼과 치유의 터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문화 예술의 여유를 관조해 세상을 위한 나눔과 섬김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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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3대 실천방안도 마련했다. 첫째, 누구나 거부감 없이 소통하는 개방형 문화공간이다. 종교적 색채를 자제하고 주민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사회 공공기관이나 단체가 임대해 아트갤러리나 북카페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둘째, 공공재로서의 역할 수행이다. 사랑의교회 교회당은 장애인이 건물에서 이동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만들었다. 이동장벽을 완전히 제거해 최우수(Barrier Free) 등급을 취득했다. 또한 대지면적 기준으로 54%를 완전 개방하고, 교회 경내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건축을 꼽을 수 있다. 태양열과 자동절전 조명시설, 유휴 냉난방 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갖췄다.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유명 가스펠 밴드 ‘플래닛세이커스’의 콘서트.
사랑의교회는 건축계획단계부터 예배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문화공연을 열 수 있는 ‘공공성’에 중점을 뒀다. 본당은 기둥을 제거해 음향과 조명이 방해를 받지 않는다. 수용인원 6500여 석에 44개의 채광창을 갖춰 대규모 오페라 공연도 가능하다. 실제로 2013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2014년)’ ‘영화 더크리스마스 상영(2017년)’ ‘호두까기발레 공연(2018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꾸준한 나눔과 섬김

사랑의교회는 나눔과 섬김의 책임을 잊지 않는다. 2014년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랑광주리’(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북한 어린이에게 영양식품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7개 시설에 모두 78t(116만 명 분량)을 지원했다. 또한 △북한 돼지농장과의 경제협력 △종묘장 등 환경개선사업 △평양 소재 대학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광주리는 또 2015년부터 일대일 상담과 봉사활동, 음식 나누기 등을 통해 대학생과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사랑의교회 ‘사랑의복지재단’과 ‘이웃사랑선교부’도 눈길을 끈다. 1996년 설립한 재단은 지금까지 300억 원가량을 어린이와 장애인,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이웃사랑선교부는 해마다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를 비롯해 지역 홀몸노인과 입양가정 돌봄에 힘쓰고 있다.

최근 국가적 화두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14년 서초구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교회 공간 325m²에 대형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기독교#부활절#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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