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4년 만에 정규 8집…밴드 첫 더블앨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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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11월22일 정규 8집 ‘에브리 라이프’를 발매한다고 워너뮤직코리아가 25일 밝혔다.

전작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 이후 4년 만에 발표되는 앨범이다. ‘선라이즈’와 ‘선셋’이라는 두 파트로 이뤄진 밴드 역사상 최초의 더블 앨범이다. 총 러닝 타임은 53분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24일(현지시간) 2곡의 신곡 ‘오펀스(Orphans)’와 ‘아라베스크(Arabesque)’를 세계에 공개했다. ‘선라이즈’와 ‘선셋’을 각각 대표하는 트랙이다.

귀에 감기는 멜로디의 합창으로 시작하는 ‘오펀스’는 콜드플레이의 대표곡 ‘비바 라 비다’, ‘힘 포 더 위켄드’,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을 잇는 긍정적인 바이브를 마음껏 뽐낸다.

5분40여 초에 달하는 대곡 ‘아라베스크’는 일렉트로닉과 힙합의 경계에 선 벨기에 뮤지션 스트로매, 아프리카풍의 현대음악으로 일컬어지는 아프로비트의 창시자 펠라 쿠티의 자녀인 페미 쿠티와 마데 쿠티를 필두로 한 관악단이 참여했다.

워너뮤직은 “콜드플레이 역사상 가장 독특한 리듬과 화려한 사운드가 휘몰아 치며 귀를 즐겁게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커버는 콜드플레이의 기타리스트인 조니 버클랜드의 증조부가 밴드 활동을 하던 1919년에 실제로 촬영된 빈티지 사진을 활용했다. 앨범 전체의 콘셉트를 관통하는 사진이다

콜드플레이는 이번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앨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멤버들의 고향인 영국 엑세터, 사우샘프턴, 파이프, 플린트셔의 지역신문 광고에 앰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것이 예다.

또 세계 500명의 팬을 선정해 오래된 엽서에 친필 사인을 담은 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한국 팬 또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다. 버클랜드 외에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발표한 7장의 정규 앨범으로 800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량을 기록 중인 슈퍼밴드다.

수상 실적 역시 화려하다. 그래미 어워드와 브릿 어워즈를 비롯해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200회 이상 후보에 올라, 그 중 60회 이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2009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보컬 퍼포먼스’, ‘최우수 록 앨범’ 등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총 7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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