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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이 구성한 아리랑과 시티팝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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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이 구성한 아리랑과 시티팝의 특별한 만남

임희윤 기자 입력 2019-08-29 03:00수정 2019-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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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31일 개막 콘서트
31일 자신만의 팝 스타일로 편곡한 ‘아리랑’을 초연하는 가수 겸 작사·작곡가 김현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가수 김현철(50)이 세계 최초로 ‘시티팝 아리랑’을 선보인다.

김 씨는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특별공연 ‘아리랑 트리뷰트’의 예술감독을 맡아 팝과 재즈퓨전 스타일로 편곡한 아리랑을 초연한다.

2017년 동아일보의 ‘시티팝이 돌아온다’ 기사에서 영감을 받은 뒤 13년 만인 최근 음악 활동을 재개한 김 씨는 28일 전화 통화에서 “마침 아리랑을 변주한 교향곡을 막연히 구상하고 있었는데, 공연 제안이 와 즐거운 마음으로 편곡과 합주 연습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김 씨의 대표곡들로 구성하되 첫 곡과 끝 곡에 각각 6, 7분에 달하는 팝 스타일의 새 아리랑을 배치했다. 김 씨는 “‘춘천 가는 기차’ ‘왜 그래’ ‘달의 몰락’ ‘일생을’에서는 기존 서양식 밴드 편성에 국악기 해금, 피리, 가야금을 추가해 새로운 색채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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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반엔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아리랑을 테마로 한 독주를 선보인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조삼희(이승환밴드, 이오에스), 드러머 이상민(김동률 윤상 이소라 등 밴드), 하모니카 연주자 권병호, 3인조 관현악단 등 베테랑 연주자들이 참여해 국악기, 정가(正歌)와 앙상블을 이룬다. 5월 발표한 컴백 앨범 ‘Fe‘s 10th―Preview’에 실린 곡들도 선보인다. 가수 ‘클랑’이 ‘그대 안의 블루’와 ‘Tonight Is The Night’에서 김현철 음악에 목소리를 보탠다. 공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90분간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 당일 공연 시작 전 현장에 가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김 씨의 이번 공연은 올해 2회를 맞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의 개막 콘서트다.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중앙박물관이 주관한다. 다음 달 29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등재 10주년을 맞은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영산재를 비롯해 해설을 더한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추석 주간인 다음 달 14, 15일에는 강강술래, 강릉단오제, 줄타기를 체험하는 놀이판도 연다. ‘씽씽’ ‘이날치’를 이끈 장영규가 국악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첨벙첨벙 수궁가’, 전위음악가 박재천이 세계 음악과 접점을 만드는 ‘월드 시나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세한 정보 보기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김현철#아리랑#시티팝#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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