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작 애니메이션 ‘스페이스벅스’, 오는 31일 KBS 2TV서 첫 방영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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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튜디오더블유바바㈜
사진제공=스튜디오더블유바바㈜
스튜디오더블유바바㈜ ·TMS 엔터테인먼트의 협업작

곤충들의 환상적인 우주 대모험을 그리는 한일합작 SF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스페이스벅스’가 오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11분 총 52편으로 구성된 스페이스벅스는 주인공인 아프리카 깔따구 밋지, 똑똑한 귀뚜라미 박사, 뚱뚱한 거미 마르보 등의 곤충 캐릭터들이 미래의 한 우주 정거장에 버려진 후 고향인 지구로 돌아가는 모험 이야기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그려낸 3D 애니메이션이다.

‘헬로 카봇’, ‘매직어드벤처’ 등 다양한 3D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역량을 입증한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더블유바바㈜와 현재까지 1000 개 이상의 작품을 기획·제작해 온 일본 유수의 제작사 TMS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탄탄한 기획 라인을 구성했다. 특히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지난 2017년 하이서울브랜드기업 문화콘텐츠 부문에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제작사이다.

스페이스벅스의 국내 주제가는 걸그룹 ‘엘리스(ELRIS)’가 부른다. 소희, 가린, 유경, 벨라, 혜성 등 5명으로 이뤄진 엘리스는 SBS ‘K팝스타’, JTBC ‘믹스나인’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 괄목할 활약을 보인 정예 멤버다. 이 가운데 멤버 ‘소희’는 지난 18일 솔로 앨범 ‘Hurry up’으로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스페이스벅스의 주제가는 엘리스의 앨범에 수록된 곡을 선별, 편집 제작하여 작품에 신선한 매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한 발 앞서 지난 7월부터 TOKYO MX 채널을 통해 스페이스벅스의 첫 방영이 시작되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FOD, U-NEXT를 비롯한 15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엔딩송 ‘별의 수만큼 감사해’는 10월까지 일본 오리콘 인디즈 차트 4위, 애니메이션 주간차트 1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2일에는 일본 도쿄과학기술관에서 일본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와 협업하여 애니메이션 홍보 및 우주과학 전시 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했다.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본격 방영되는 스페이스벅스는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놀라운 우주 대모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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