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했다.
주한미군은 4일 “오늘 오산 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며 “미군 관련 업체에 근무중인 미국인으로 질병관리본부(KCDC)와 주한미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영외에서 자가 격리돼있다”이라고 밝혔다.
미국인 직원은 지난 1일 오산 기지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질본과 주한미군은 다른 직원과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군 측은 또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군 보건 방호태세(HPCON)를 세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 플러스(C+)’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는 주한미군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오산 공군기지에서 확진된 미국 남성 직원은 지난 1일까지 기지에 출근했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확진된 1명도 미국인 남성 직원이다. 지난달 27일까지 기지로 출근한 이 확진자는 이번 주부터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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