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3차 귀국 교민 27일 퇴소…日크루즈선 귀국자 내달 5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7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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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사 3명 최종 음성…3차 귀국자 모두 집으로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27일 일상으로 돌아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국민 등 148명이 퇴소했다고 밝혔다. 148명에는 손녀를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한국 국적의 할머니 1명도 포함됐다.

퇴소 전 실시한 1차 진단검사에서 재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3명의 입소자는 2차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아 모든 입소자(148명)가 지역사회로 돌아가게 됐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입소자들은 퇴소 전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 및 건강관리 등에 관한 보건 교육을 받고 단기 숙소 및 일자리·생계지원 제도 등 생활 관련 정보를 제공 받았다.

이날 교민들은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간단한 환송 행사 후, 사전 조사된 희망 목적지에 따라 45인승 임차버스에 나눠타고 4개 권역별로 분산해 이동했다.

퇴소 후에는 정부합동지원단의 감독 하에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대대적 소독·방역을 실시한다. 교민들이 머물던 내부는 방역업체, 외부는 해당시설, 시설 울타리 밖은 관할 지자체가 전담한다.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분류해 소각 처리한다.

지난 19일 입국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귀국 국민 등 7명도 임시생활시설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본 크루즈선 귀국 국민은 14일 동안의 입소 생활 뒤 퇴소 전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경우 다음달 5일에 퇴소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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