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폐렴 확진 4명 유지…유증상자 112명중 97명 격리해제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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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News1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News1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4명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접촉자들 중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기존 57명에서 1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7명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나머지 1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날 오후 2시쯤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네 번째 환자(55·남)에 대한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경기도 평택시 거주민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20일 귀국, 확진판정을 받기 전인 21일과 25일 동네 365○○의원을 들렀다.

이 환자는 21일에는 감기 증세로 진료를 받았지만,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365○○의원에 재내원했고, 이 의원이 보건소에 신고해 능동감시를 받았다.

26일 이 환자는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되고 27일 확진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입국 당시 증상이 가벼워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100여명을 검사하는 1차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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