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바람,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출시… “전문가와 협업, 차별화”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3일 14시 26분


코멘트

한 곳의 증류소에서 보리로만 생산
3가지 중 취향에 따라 선택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 세계 주류 전문가와 협업, 과감한 시도를 통해 위축된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배대원 글렌피딕 브랜드 엠버서더는 “위스키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물과 효모, 곡물”이라며 “글렌피딕은 끝까지 천연 샘물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까지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오크통을 직접 만드는 유일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싱글몰트는 한 곳의 증류소에서 100% 보리로만 만든 위스키다. 그만큼 각 지역의 특성이 반영돼 개성이 뚜렷하다. 뿐만 아니라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맛과 향이 완성된다.

이날 출시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페일에일(IPA) 익스페리먼트’와 ‘프로젝트 XX’, ‘파이어 앤 케인’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IPA 익스페리먼트’는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 지역 양조 전문가인 셉 존스가 생산과정에 참여했다. IPA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최초의 제품이다. 잘 익은 청사과와 바닐라 향을 낸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3도다.

‘프로젝트 XX’의 경우 전 세계 16개국 전문가 20명이 선정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깊고 부드러운 바닐라 맛과 아몬드, 시나몬 등을 돋보이게 했다. 알코올 도수는 47도로 스테이크 같은 육류요리와의 궁합이 좋다.

‘파이어 앤 케인’은 글렌피딕 고유의 맛과 스모키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 니콜 후앙 글렌피딕 브랜드 글로벌 매니저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혁신을 추구한 도전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싱글몰트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를 각 1000병씩 한정 입고해 몰트바 등에서 판매한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