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콜라보 계속”…韓·中 안내서 1만부 또 기증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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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인스타그램, 송혜교=뉴스1 DB
서경덕 인스타그램, 송혜교=뉴스1 DB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입니다. 올해로 101주년이 됐습니다”라며 “이 날을 기념해 배우 송혜교씨와 함께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작년부터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첫 리필 지역을 바로 중경임시정부청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인도 조금 바꾸고, 한국어 안내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어 안내는 현지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임시정부 역사를 널리 알릴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그러기 위해 지금까지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왔듯이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늘 응원과 격려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3·1절과 광복절 등 국가의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해왔다. 또한 미주 지역과 유럽 지역의 여러 도시들의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도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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