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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감염경로 불분명 코로나19 환자 나와…지역사회 전파 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27 11:50
2020년 2월 27일 11시 50분
입력
2020-02-27 11:50
2020년 2월 27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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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확인되면 미국 내 사람 간 전파 첫 사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이번 확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미국 내에서 아직까지 사람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는 보고되지 않았다.
CDC는 성명에서 “현재 상황에서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례는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에 의해 감지됐고 한 임상의가 잡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적극적인 보건 전략과 여행 제한 조치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았다고 자평한 가운데 나왔다.
CDC는 26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전세기로 돌아온 승객 42명과 우한에서 전세기로 온 미국인 3명도 포함됐다.
CDC는 이번 사안에 대해 코로나19가 미국 지역사회로 전파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이 환자가 미국으로 돌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자와 접촉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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