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자 다시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죄수도 대거 감염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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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는 교도소에 전염병이 번졌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8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추가 확진자는 직전 발표(20일 오전 0시 기준)한 수치 349명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는 중국 감옥 내 전염병 발병에서 비롯됐다.

중국 동부 산둥성 당국에 따르면 지닝에 있는 런청구 교도소의 한 교도관은 지난 2월 초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교도소에서 일하거나 수감된 2077명 전원이 핵산검사를 받았고, 20일 수감자 200명과 교도관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방당국은 산둥성 사법부 당서기와 교도소 관리 7명을 전염병 발병에 대한 관리 부실을 이유로 파면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저장성 당국은 감염은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교도소 관리 2명을 면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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