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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결과 없는게 아니다… 수사 유출 틀어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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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결과 없는게 아니다… 수사 유출 틀어막은 것”

이호재 기자 , 박상준 기자 입력 2019-10-18 03:00수정 2019-10-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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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조국수사 성과’ 공세에 반박… “총장 결심-승인 없이는 못하는 수사
법-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할것… 정경심 비공개 출석, 여러가지 고려”
주먹 불끈 쥔 윤석열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답하고 있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제가 지휘하고 있다. 총장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 일가 수사에 착수한 이유에 대해 “이런 종류의 사건은 총장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장관 수사를 처음에 총장이 지시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또 “저한테 보고가 올라오면 제가 별문제가 없으면 승인하고, 논의가 필요하면 참모들이나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결정한다. (수사는) 제가 지휘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 8월 27일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첫 압수수색을 한 뒤 수사 책임자인 윤 총장이 수사 배경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일부 정치권이 조 전 장관 수사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행태에 대해 윤 총장은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총장은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선 “어떤 수사든 검찰은 가장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수사 절차는 가장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있다. 저희는 그런 마음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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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의 비공개 출석과 조기 귀가 등이 특혜라는 지적엔 “조사 방식이나 소환 문제는 밖에서는 어떻게 보실지 몰라도 수사팀 판단에 의해 어떤 부끄러움 없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두 달 가까이 수사하고도 성과가 없다는 여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윤 총장은 “수사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자체가 저희가 수사 내용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많이 틀어막았다는 것”이라며 조 전 장관 관련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총장은 “(그동안) 저와 함께 일을 했던 수사팀 모두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며 “저희가 어떤 일을 할 때 비판하시는 여론에 대해서는 겸허히 그 비판을 받아들여서 일하는 데 반영하고, 또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일할 뿐”이라고 했다.

이호재 hoho@donga.com·박상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조국 전 법무부 장관#일가 수사 착수#국회 법제사법위원회#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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