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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내 美 사업장 폐쇄 검토 지시…경제계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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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내 美 사업장 폐쇄 검토 지시…경제계 난색

뉴스1입력 2019-08-24 06:23수정 2019-08-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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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폐쇄하고 미국에서의 생산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발표한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에 대한 대응조치를 이날 오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으로 당장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 그는 어떤 명령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공세에 중국 위안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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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 위대한 미국 기업들은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도록 명령받았다”며 “우리는 중국이 필요하지 않으며 솔직히 그들이 없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팔리는 많은 제품들의 경우 중국 생산에 대한 대안은 거의 없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주요 상품에 대한 생산지 이전은 몇 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수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남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시한을 12월로 연기하면서 휴대전화, 노트북 및 기타 소비재에 대한 관세를 보류한 바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상품 3000억달러 중 절반 이상에 대한 관세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미국 수입품 중 75% 이상을 중국산 제품 범주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사업장 폐쇄 요구는 무리라고 일축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 기업들이 즉각 중국 내 사업장 운영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국제담당 부대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은 공감한다”면서도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포용정책이 앞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릴리언트 부대표는 양측이 신속하게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간은 핵심이다”며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에서 미국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NRF는 세계 소비자의 95%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살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데이비드 프렌치 NRF 정부관계담당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면 중국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미국의 노동자, 기업, 소비자를 위한 기회를 늘리고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렌치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이 수년 동안 공급망을 다양화해 왔다. 하지만 대체 공급 기지를 찾는 것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긴 과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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