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한달 전 인터뷰서 “안재현은 저를 잠깐 사랑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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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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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과 안재현. 사진=스포츠동아DB
구혜선과 안재현.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구혜선의 한 달 전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7월 자신의 신간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안재현을 언급했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 씨와 비교했을 때,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는 저를 아주 잠깐 사랑했던 것 같다. 요즘에 나만 사랑하는 것 같다. 요즘에 내가 너무 그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랑꾼 이미지 나한테 다시 줘야 할 것 같다. 연애 때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요즘엔 제가 계속 먼저 ‘여보 어디야?’ ‘통화돼?’하고 전화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혼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이후 같은 날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 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소속사 측의 이혼 관련 입장 발표 후 자신의 SNS에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라며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소속사 측과 다른 입장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이듬해 5월 결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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