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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림동 여경 논란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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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림동 여경 논란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바꿔야”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19 14:08수정 2019-05-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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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대림동 여경' 논란과 관련해 "여경 불신 해소하려면 부실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여경, 아니 동양권 여경과 비교해 볼 때도 한국 여경 체력 검사만 크게 부실하다. 한국 여경 신뢰 회복하려면 체력 검사 기준부터 아시아권의 보편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것이 팔굽혀펴기다. 한국 여경은 팔굽혀펴기 과락이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방식으로 10회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후쿠오카 여경은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15회 이상을 해야 합격이 된다. 싱가포르 여경의 경우, 연령대별로 합격기준이 다르지만,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22세는 15회 이상, 22-24세는 14회 이상, 25-27세는 13회 이상을 해야만 합격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최근 대림동 여경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것은 이처럼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은 강한 체력 등을 요구받는데 부실 체력 기준으로 누구나 손쉽게 경찰이 되면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냐는 국민적인 우려가 당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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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의원실에서는 경찰청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강화를 요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경찰청의 답변은 부정적이다. 2020년부터는 경찰대 학생 선발 체력검사에서는 정자세 팔굽혀펴기를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공무원은 경찰대 결과를 보고 차후 결정하겠다고 한다. 이런 소극적인 경찰청의 태도가 여경 불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소방공무원은 모든 체력검사 종목에서 자세를 남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경찰만 유일하게 여성의 팔굽혀펴기 자세에 남자와 차이를 두고 있다. 경찰도 하루 속히 모든 여경의 체력검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 이상 키우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난동은 13일 오후 9시 50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벌어졌다.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중년 남성 A 씨가 남경의 뺨을 때리고 또 다른 남성 B 씨가 남경과 여경을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남성을 제압하지 못하고 무전 요청만 하는 등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경이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 빨리. 빨리. 남자분 나오시고요. 빨리"라고 외쳐 논란이 되고 있다.

구로 경찰서는 "여성 경찰관이 혼자 수갑을 채우기 버거워 남성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순간 건너편에 있던 교통 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여성 경찰관과 교통경찰관 1명이 합세해 함께 수갑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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