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여준 선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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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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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한 여준 선생(1862∼1932)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경기 용인 출신인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제 침략이 본격화되자 북간도의 서전서숙 제2대 숙장을 맡아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1910년 서간도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 양성교육에 힘쓰는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와 북만주의 한국독립당에 몸담았다. 1932년 만주사변 중 일본군과 싸우다 후퇴하던 중국군에 변을 당해 숨을 거뒀다.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6·25 영웅 조달진 소위▼

국가보훈처는 특공대원으로 북한군 전차를 격파한 조달진 육군 소위(1928∼2008·사진)를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6사단 19연대 소총수였던 조 소위는 특공대원 10명과 함께 1950년 6월 28일 강원 홍천 말고개에 매복해 적 전차부대를 격파했다. 이날 전적으로 공산군의 남하는 사흘간 지연됐다. 같은 해 7월에도 경북 상주 유곡 인근에서 특공대원 6명과 함께 적 전차 4대를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다. 정부는 을지무공훈장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호국인물 이근식 준장▼


전쟁기념관은 전투기 편대를 이끌고 싸우다 산화한 이근식 공군 준장(1917∼1950·사진)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평남 평원 출신인 이 준장은 일본에서 비행학교를 졸업하고 광복 후 귀국해 조선경비대 내 항공부대 창설에 기여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이 제공한 전투기의 국내 인수작전을 완수한 이 준장은 전투기 편대를 이끌고 남하하는 공산군을 공격하다 적 대공포를 맞고 기체와 함께 산화했다. 정부는 태극무공훈장과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국가보운처#여준#조달진#이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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