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동' 이승우(15)가 명문구단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FC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26일 스포츠서울은 "바르셀로나 후베닐B(16세 이하)의 이승우가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등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곧 사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오는 2014년 6월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기간이 끝나지만, 이번 재계약을 통해 만 20세까지는 바르셀로나에 몸담을 것으로 보인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승우-백승호 등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한국 선수들은 올해 초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조항 19조 위반을 지적받아 스페인 정규리그 출전이 금지된 상태다. 하지만 명문팀인 바르셀로나는 FIFA가 주최하지 않는 몇몇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이승우가 재계약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가 풀리는 18세 때부터 성인 팀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우는 지난 10월 자신의 나이보다 한단계 위 팀인 '후베닐B'로 올라서며 '코리안 메시'라는 별칭을 얻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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