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 마성의 잔머리 ‘시청자 들었다 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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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1박2일' 정준영’

KBS2 '1박2일' 정준영이 마성의 잔머리로 시청자마저 들었다 놓았다 하며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1박 2일'은 시청률 13.9%를 기록, 일요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15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3은 전국기준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요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2위의 기록이다. '1박2일'은 최근 시즌3 론칭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오전 방송된 '1박 2일' 재방송 역시 10.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박2일'은 '비포선셋'(Before Sunset)이라는 컨셉트로 해가 지기 전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캠핑용품을 획득해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초대형 레이스가 펼쳐졌다.

김주혁과 지난 여행에서 함께 차를 탄 정준영은 시작부터 "저 불편해요"라면서 함께 팀 되기를 적극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고, 결정적으로 김종민 팀(김종민, 김주혁, 김준호)과 차태현 팀(차태현, 정준영, 데프콘) 두 팀으로 나누게 했다.

이날 정준영이 속한 팀은 침낭이 있는 바닷가에 도착해 진짜 영광굴비를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중국산 골비를 골라 침낭을 얻을 기회를 놓쳤고 이에 멤버들은 "한 명이 입수하면 침낭을 달라"며 제작진과 협상을 벌였다.

제작진이 협상을 수락하자 정준영은 "내가 중국산 굴비를 골랐다. 나 때문에 침낭을 얻지 못했다"며 "건즈 앤 로지즈에 나오는 'November Rain'의 슬래쉬 기타 솔로부분을 틀어 달라"고 요청한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결국 정준영이 멋진 입수로 침낭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 목적으로 점심 식사를 '코스 요리'로 준비한 제작진의 함정에 정준영은 기이한 방법으로 함정을 피해가 웃음을 자아냈다.

서천휴게소에 당도한 정준영은 품격을 중시하는 웨이터 류근지 마저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들며 '마성의 잔머리'로 큰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던 것.

계속 나오는 코스 요리에 배가 부르자 눈앞에 있는 연주자들의 입에 살포시 돈가스를 가져다 대며 '흑장미'를 시키기 시작했고, 무릎으로 슬라이딩하며 돈가스를 바치는 정준영의 모습에 제작진마저 이를 말리지 못했다. 데프콘은 "준영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너 때문에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시즌3의 초대형 레이스 2편은 오는 22일 오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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