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단독/“전쟁 시 북한 도울 준비하라” 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사라져

  • 채널A
  • 입력 2013년 8월 28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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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정말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정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내란음모 혐의로 쫓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켰을 때
과거 빨치산 활동처럼
남한에서 파출소와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해
북한을 도울 준비를 하자고 모의했다는 혐의인데요.

연루된 사람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이석기 의원에 대한 혐의가 확인됐다구요?
Q.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지시를 한건가요?
Q. 연루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Q. 이석기 의원은 현재 어디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오늘 새벽 이석기 통진당 의원 등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는데요.

혐의는 내란음모입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돕기 위해
남한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 등을 습격하는 등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25 전쟁 당시 빨치산 활동 같은 것을 주문했다는 겁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지시를 한건가요?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이 지난 2004년부터
이같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비정기적으로
회합을 가졌다는 겁니다.

국정원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회합에서 한 말을 녹취로 확보한건데요.
이 의원은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독려했다고 합니다.

Q. 연루자는 몇 명이나 됩니까?

국정원은 100명에서 200명 사이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국정원 관계자는 “이 가운데는 통진당 당원들이 많다”면서
“당원 행사였다고 항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Q. 이석기 의원은 현재 어디 있나요?

이석기 의원은 압수수색 소식을 먼저 듣고는
변장을 하고 사라진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현재 이석기 의원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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