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무역협회 ‘잠실마이스사업’ 드림팀 합류… “최고의 시공 품질 선보일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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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와 가장 오래된 파트너업체
10대 건설사 중 상위 6개 업체 컨소시엄 합류
“40년간 운영될 시설로 시공 품질 사업성패 좌우할 것”

GS건설이 한국무역협회가 주도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하 잠실마이스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GS건설 측은 “지난 2013년 서울시가 마이스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컨소시엄 주간사인 무역협회와 함께 사업초기부터 구성을 함께하면서 2016년 민간 최초로 사업제안을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최초로 제안했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던 만큼 마이스 사업에 대한 의지 뿐 아니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파트너사들을 국내 최고로 꾸리면서 이전 민간사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GS건설은 최초 제안서 제출 이전부터 무역협회와 개발 방향과 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의를 해 온 가장 오랜 파트너업체다.

컨소시엄이 이번 제안서에 중점을 둔 것은 ‘공익성’과 ‘전문성’이라고 한다. 공익성은 컨소시엄 주관사 무역협회가 비영리사단법인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영동권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으로 무역협회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에 최적화된 개발 계획을 내놓기 위해 5년 이상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최종 제안서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잠실마이스사업으로 들어설 전시컨벤션 및 스포츠 시설과 호텔 등은 모두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공공재’인 만큼 영리 위주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닌 공공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인프라 사업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파트너업체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꾸렸다고 한다. 시공 품질을 결정할 건설사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중 6곳이 포진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시공 주관사인 현대건설(시공능력평가 2위)을 필두로 GS건설(3위)과 포스코건설(4위), 대우건설(5위), 롯데건설(7위), SK에코플랜트(10위, 구 SK건설) 등이 시공을 맡게 되고 KB금융그룹은 자금조달에 나선다. 운영부문에서는 CJ ENM과 음악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SK텔레콤 자회사), 인터파크 등을 영입했다. 국내 정상급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와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그룹 등이 참여를 결정했고 문화상업시설은 대규모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합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마이스사업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로 향후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최대 40년 장기 운영사업인 만큼 시공 품질이 사업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해 국내 정상 건설사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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