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60대는 치아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였으며 70대 이상은 치매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173만 23명으로, 40대 환자 수 보다 96만 6093명(126.5%) 더 많았으며, 당뇨병은 80만 8825명으로 이전 연령인 40대 보다 44만 3421명(121.4%) 더 많았다.
성별은 50대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1.7배 더 진료를 받았다.
노년 백내장을 포함한 전체 백내장의 환자 수도 50대에 들어서며 40대 보다 324.6%라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백내장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20만9974명으로, 40대 환자 수보다 16만518명(324.6%) 더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는 55만273원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지만, 이전 연령 대비 증가율은 50대가 18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환자 수는 91만 905명으로 40대 보다 59만602명(184.4%↑)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연령에서 이전 연령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증가율이 234.7%로 가장 많았고, 노년백내장,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다.
임플란트 시술은 현재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65∼69세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 65∼69세 환자 수가 26만5830명으로 가장 많은 치료를 받았다.
그 이후 70∼74세에서는 이전에 비해 36.4% 감소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이전 연령에 비해 증가율이 치매였다. 입원은 치매 증가율이 2516.5%로 가장 많았고 기타패혈증 701.9%, 대퇴골 골절 634.9% 순이었다.외래도 치매 증가율이 1271.9%로 가장 많았다.
70대 이상이 주의·대비해야 할 질병은 틀니도 있다. 틀니 시술은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0대 환자 수는 14만2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65∼69세) 7만1891명, 80대 이상은 6만1990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장은 부모님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을 방문 할 때에는 심사평가원의 ‘고혈압’ ‘당뇨병’ 평가결과를 참고하면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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