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예방 위해 근력운동 해야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하정구 교수팀(정규성 교수, 스포츠메디컬센터 공두환 실장, 김진성 물리치료사,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은 ‘100세 건강의 비밀 근육혁명’(국일미디어)을 출간했다. 40세 이후에 근육의 양은 매년 1%씩 감소하다가 60세가 되면 20%가 떨어지고 70세에는 40%가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병이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근감소증을 치료하는 수술이나 약이 현재까지는 없다. 근감소증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근육에 대해서 총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눠 설명한다. 파트1에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짚어 보고 근육 기능을 회복,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중요하며 기본적인 체력과 멋진 몸매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파트2는 근감소증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것인지 의학적인 측면에서 다뤘다. 근감소증이 유발시킬 수 있는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파트3에서는 자전거, 걷기, 수영, 등산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 중심으로 각각의 운동이 가지는 특징, 운동 효과, 주의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통증을 이기는 운동방법에 관해서는 파트4에서 다루며 목,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 여러 관절에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이와 연관된 통증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운동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파트5에서는 비만, 대사증후군, 갱년기, 골다공증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환자가 어떤 근육운동을 하면 좋을지를 설명한다. 실제 내원한 환자들의 통증과 그에 따른 운동처방을 소개해 근육운동으로 만성질환을 치유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