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 위로 올라가 미끄럼 탄 아이…차주 “도색 벗겨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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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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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신고 차량 위에 올라간 아이. 한문철TV
슬리퍼를 신고 차량 위에 올라간 아이. 한문철TV
주차된 차량 보닛 위로 올라가 미끄럼을 타는 아이의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됐다. 아이는 슬리퍼를 신고 수차례 차량에 올라갔고, 해당 차주에 따르면 차량 도색 등이 벗겨진 상태다. 수리비 견적만 2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5일 ‘아이들 놀이터가 돼버린 차’라는 제목으로 7분 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오전 6시경 충북 제천시의 한 골목길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4~5살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보닛을 밟고 주차된 차량으로 올라갔다. 아이는 앞 유리창을 미끄럼틀 삼아 내려오더니, 재차 차량 위로 올라가 미끄럼을 탔다. 아이는 맨발이 아닌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아이는 다른 곳으로 가더니 또다시 차량 보닛을 밟고 올라가 미끄럼을 탔다.

차주는 “차 앞 유리와 천장(지붕)쪽 도색이 벗겨졌다. 견적은 2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아이 부모는 보험 처리가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이건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도움을 구했다.

슬리퍼를 신고 차량 위에 올라간 아이. 한문철TV
슬리퍼를 신고 차량 위에 올라간 아이.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아이 부모가 차량 수비리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봤다. 한 변호사는 “차주 돈으로 고치고 아이 부모에게 청구하는 방법과 자차보험으로 수리하고 블랙박스 차량(제보자) 보험사가 아이 부모에게 구상하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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