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감소세로 전환…4주만에 최저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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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원스톱 진료기관과 중증 병상 점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8.26/뉴스1 ⓒ News1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원스톱 진료기관과 중증 병상 점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8.26/뉴스1 ⓒ News1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중환자는 증가 추세다. 정부는 한정된 중증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자들이 중증병상에 머무르는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초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두 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0만1000명으로 금요일 기준으로 4주 만에 최저치”라고 말했다. 최근 1주일(20~26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4765명으로 지난주(12만6898명)보다 1만2133명 줄었다.

반면 26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환자는 575명으로 올 4월 26일(613명) 이후 122일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는 앞으로 2, 3주 동안 중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29일부터 ‘중증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중증병상에 입원해 있는 환자가 실제로 입원이 필요한 상태인지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서 환자가 일반병상으로 옮겨질 수 있다. 평가 주기 역시 현재 주 4회에서 앞으로 매일 하는 걸로 바뀐다. 평가 결과 퇴실 결정이 내려진 이들은 현재 ‘2일 이내’에 퇴실하면 되지만, 29일부터는 ‘하루 이내’에 퇴실해야 한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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