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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한국 첫위성 ‘우리별 1호’ 주역들, KAIST에 30억 기부

입력 2022-08-19 03:00업데이트 2022-08-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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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동 前 쎄트렉아이 의장 등 27명
우주분야 혁신-창의적 기술 지원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KAIST 제공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 등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연구자 27명이 KAIST에 30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11일)을 맞아 기부한 것으로 기부금은 우주 분야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 연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AIST는 산학연 각계에서 활동 중인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27명이 3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 약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 명칭은 ‘우리별 위성 연구기금’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우주개발 역량이 걸음마 수준이던 1989년 8월 설립됐다. 설립 직후 영국 서리대와 국제공동연구협약을 맺고 전기전자와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파견해 위성 개발에 착수했다. 우주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위성 기술을 전수받아 빠른 속도로 기초 역량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우리별 1호는 서리대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완성한 국내 첫 위성이다. 1992년 8월 11일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돼 한국을 세계 22번째 위성 보유국의 위치로 올렸다. 연구소는 한국 인공위성 연구와 개발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우리별 2, 3호와 과학기술위성 시리즈 5기, 차세대 소형위성 1기 등도 발사했다.

이번 기부자 명단에는 박 전 의장 외에 김성헌 미국 코넬대 의대 교수, 선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최경일 KT샛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소가 해외 우주기술 선진 대학으로 파견했던 유학생 출신들이다. 이들은 “KAIST에 감사하는 마음과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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