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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러 “요격 불가 ‘악마 ICBM’ 늦가을 실전배치”

입력 2022-05-23 03:00업데이트 2022-05-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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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만8000km-핵탄두 15개
1발로 佛초토화… 4월 첫 시험발사
러시아가 ‘악마의 미사일’로 불리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를 늦가을에는 실전에 배치할 것이며 타국의 방공 체계로는 사르마트의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공식화 및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항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22일 “현재 사르마트 미사일을 요격할 방공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에도 없을 것”이라며 “북극, 남극, 우주 등 발사궤도를 다양화할 수 있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또한 “사르마트 시험 발사를 올해 내내 진행할 것”이라며 “늦가을에는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사르마트를 시험 발사했고 로스코스모스는 올해 46기의 사르마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대 사거리가 1만8000km인 사르마트는 핵탄두를 비롯해 메가톤(TNT 100만 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 위력이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 km²)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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