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홍준표 겨냥 “난 투기도 자객공천 요구도 안했다…TK나 신경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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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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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뉴스1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뉴스1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배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사실과 다른 비판을 해 왔다며 조목조목 반박한 뒤 “대구경북 지역 중심을 잘 잡아 달라”며 대구시장 선거에나 집중하시라고 점잖게 받아쳤다.
윤 전 의원은 9일 오후 SNS를 통해 “홍준표 후보가 저에 대해 언급하신 내용을 보고 제 생각을 조심스레 밝혀본다”며 홍 후보 지적 사항을 하나하나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홍 후보는 “공당의 공천은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인천 계양을 공천설이 나돌고 있는 윤 전 의원 문제를 거론했다.

홍 후보는 “(윤희숙 전 의원은) 부동산투기 혐의로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불출마를 지적 하는 등 자신의 격을 착각(당 대표와 인수위원장과 동격)하고 있다”며 “연고도 없는 인천에 자객공천을 해 주면 나간다며 공천을 희화화를 하는 건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이 말을 접한 윤 전 의원은 “저는 투기 의혹을 받을 만한 부동산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대선 국면에서 제 부친의 농지법 위반이 화제가 되기에 부동산 정책 전문가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사퇴 이유를 그릇되게 표현하는 것은 책임정치의 모범이라 생각되지 않는다”고 홍 후보를 비틀었다.

이어 “저는 계양을 공천을 달라고 요청한 바가 없고 ‘당이 필요로 한다면 당의 요청에 따르겠다 ’고 밝혔을 뿐이다”고 했다.

아울러 “저 스스로 정치인으로서의 격이 높다고 착각하지 않으며 항상 원로 선배들의 말씀을 잘 새기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홍 후보 말도 당 원로의 조언으로 잘 받아들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대선불복과 뒷다리잡기 정치를 시연하고 있는 민주당과 정치 비전을 놓고 겨뤄야 하는 어려운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중심을 잘 잡아주시길 기대한다”며 엉뚱한 지적하지 말고 선거에서 압승, 윤석열 정부 뒷받침이나 잘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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