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 “친환경 활동 이끌 미래 인재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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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유통업계가 ESG 경영의 주제로 제품 생산부터 소비 단계까지 환경 분야에 집중하며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사회 분야에서 유통업계의 책임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MZ세대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며 자연스럽게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은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올 들어 한층 눈에 띈다.

글로벌 담배회사인 BAT로스만스는 청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BAT 대학생 환경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미래 예술가 육성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 ‘비에이티스트’, 한부모 가정과 보육시설 보호 종료 사회초년생의 경제 자립 지원을 위한 후견 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으로 미래 세대에 투자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이달 10일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와 사회초년생 후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육시설 퇴소 청년 후원 사업을 개시했다. 시설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사회초년생의 학업과 취업교육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산시설(BAT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 등 친환경 공장 운영과 전자담배 기기 반납 프로그램으로 환경 분야 사회적 책임에 투자해 온 BAT는 환경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개선 방안을 함께 도출하는 대학생 환경홍보대사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커뮤니티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잠재력 높은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해 참가 학생이 자기계발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 비에이티스트(BAT+Artist)를 운영 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원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음악, 미술, 무용 전공 대학생 12명이 다양한 후원을 통해 쌓은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2일 서울 은평중학교를 시작으로 ‘2022 빌쓰지(빌려쓰는 지구스쿨)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를 개강했다. 빌쓰지는 청소년들의 일상 속 생활 습관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며 꿈과 진로를 함께 모색해 보는 LG생활건강의 대표적 ESG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 교육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팀과 공동 설계하고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 협약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프로그램, ‘글로벌 에코리더 YOUTH’도 운영한다. 글로벌 에코리더 YOUTH 사업은 캠퍼스와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의 청년 100여 명을 선발, 4∼7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활동하며 다양한 ESG 교육을 통해 캠퍼스와 지역사회 변화에 참여하는 MZ 환경전문가로 육성한다.

LG생활건강은 2014년부터 초중학생 대상의 환경교육 글로벌 에코리더를 운영하며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플라스틱프리,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과 정책 건의 활동 등을 통해 8년간 4600여 명의 환경 리더를 배출하기도 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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