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측 박창달, 李 지지 선언… 洪 “정당 구분 없어지는 대선판”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5 19:45수정 2021-11-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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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박창달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정당의 구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통해 “박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갔다. 45년 동안 보수 쪽에 있다 진보 쪽으로 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골수 민주당 출신인 분도 우리 당으로 넘어왔으니 비난할 수 없다. 그래도 내 참”이라며 심경을 표했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 의원 캠프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윤석열 선대위 체제’를 둘러싼 내홍 등 보수 야당의 모습에 실망했다며 이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 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웠는데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여야를 넘나드는 80 넘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한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선 정국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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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이 돼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황스럽겠다. 안갯속 대선판”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청년의 꿈을 통해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김한길 전 대표가 합류하는 것을 두고 “잡탕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윤 후보가) 잘 몰라서 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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