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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일상회복 긴장 완화에 한파 몰려와…“지금이 가장 위험”

입력 2021-11-09 08:02업데이트 2021-11-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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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첫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았다. 이번주부터 코로나 직전 핼러윈 데이 여파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즈음이다.

게다가 수온주가 급강하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역대 최다를 경신하고, 인플루엔자(독감)도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9명이다. 이달 들어 확진자는 1일 600명, 2일 1004명, 3일 946명, 4일 980명, 5일 915명, 6일 848명, 7일 709명 등 일평균 857.4명을 기록했다.

7일 확진자 709명은 직전보다 감소했으나, 일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10월 17일 355명, 24일 455명, 31일 646명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와 별개로 ‘추위’가 현재의 확산세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비가 내린 이날 10도 밑으로 내려갔고, 앞으로도 당분간 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워지면 당연히 바이러스 활동이 많아지고 위드코로나로 집합 인원도 전보다 늘어난 만큼 코로나19 전파가 빨라진다”며 “방역 경각심이 떨어진 지금이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기온 5도 이하, 습도 20~30% 이하의 건조한 상태일 때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온 하락으로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도 약해져, 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층이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도 높아진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월부터 급증해 12월 절정을 찍었고 올해에도 겨울에 유행이 오래 지속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외국도 모두 이번 겨울 대유행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것도 서울시의 고민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행성 감기인 ‘파라인플루엔자’가 지난 9월 말부터 유행 중이다. 파라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기침, 콧물 등 경미한 증상이 발생하지만 노약자는 합병증이 생기면 폐렴까지 이어진다.

천 교수는 “마스크를 벗는 시간이 길어지면 언제든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커지고 환자가 몰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치명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다”며 “개인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온 하락이 감염병 유행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의 경우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예산 등으로 코로나19 관련 시설·장비를 보완토록 각 자치구에 공문을 내렸다”며 “임시선별검사소,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차질 없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각 실·국·본부별로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은 집중 관리하고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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