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국민지원금 2만여명 지급…대상자 97% 완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12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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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9~11일) 사흘간 2만2000명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신청·지급 36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7.4%가 국민지원금을 타갔다.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는 약 39만 건에 달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11일 사흘간 2만2000명에게 국민지원금 55억원이 지급됐다.

지난달 6일부터 36일 간 누적 신청 인원은 4215만2000명, 누적 지급액은 10조5380억원이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81.5%,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 4326만명의 97.4%가 받아간 셈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전체의 72.7%인 3063만8000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725만 명(17.2%)은 지역사랑상품권, 426만4000명(10.1%)은 선불카드로 각각 받아갔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1078만 명(2조6949억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은 687만6000명(1조7190억원), 인천은 250만4000명(6261억원)에게 각각 지급했다. 수도권이 2016만 명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한다.

뒤이어 ▲경남 290만3000명(7257억원) ▲부산 283만1000명(7077억원) ▲경북 230만 명(5751억원) ▲대구 202만8000명(5070억원) ▲충남 180만7000명(4516억원) ▲전남 162만5000명(4062억원) ▲전북 158만3000명(3957억원) ▲충북 138만 명(3449억원) ▲강원 133만8000명(3345억원) ▲광주 122만8000명(3070억원) ▲대전 120만7000명(3016억원) ▲울산 91만1000명(2277억원) ▲제주 56만7000명(1418억원) ▲세종 28만6000명(715억원) 순으로 많았다.

국민지원금은 오는 29일까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일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한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은 총 38만9644건 접수됐다. 지난 7일 같은 시간의 38만2501건에서 나흘 간 7143건이 추가 접수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온라인)로 20만6000건, 읍·면·동 주민센터(오프라인)로 18만3000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가구 구성 변경’(17만3847건·44.6%)이 가장 많았다. 가구 구성 변경에는 혼인, 출생, 해외체류자 귀국, 재외국민·외국인 등이 포함돼 있다.뒤이어 ‘건강보험료 조정’(16만8498건·43.2%), ‘재산세·금융소득’(1만3036건·3.3%), ‘기타’(3만4263건·8.8%) 등이다.

정부는 합리적인 이의신청에 대해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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