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괴문서로 공작” 고발사주 반박… 이낙연 “모든 것 던지겠다” 의원직 사퇴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9-09 03:00수정 2021-09-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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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앞 다가온 대선… 출렁이는 정치판
尹 “치사한 공작… 책임질 각오하라”
與 “윽박지르는 尹에 국민들 걱정”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6개월 앞두고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8일 “괴문서로 치사하게 공작하지 말라”고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종이 문건이든 디지털 문건이든 출처와 작성자가 나와야, 그게 확인돼야 신빙성이 있는 근거로서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려면 정상적인 자료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 모독이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로 불러 달라. 당당하게 내 입장을 이야기하겠다. 치사하게 숨어서 의혹 제기하는 사람은 사실이 아니면 책임질 각오를 하라”고도 했다.

이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렇게 후보 시절부터 윽박지르면 과연 권력의 자리에 가서 어떨지 국민들은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역 순회경선 초반 과반 지지로 우세를 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결에서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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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괴문서로 공작#고발사주 반박#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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