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성김 美 대북대표, 오늘 조찬…남북관계 메시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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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0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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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접견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접견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조찬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들의 만남은 두 달만이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방문이 이뤄진 지난 6월에도 이 장관을 예방하고 통일부와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가진 바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구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에 다시 한반도 정세는 경색 국면을 맞은 상황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과 김 대표는 이날 조찬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전날(23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후 취재진에게 “지난 5월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이 규정한 남북대화와 포용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남북 인도주의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북한 카운터파트너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대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전날 김 대표와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 고위급 협의에서는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방안이 논의됐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대북 접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방한 중인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오는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이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후 모르굴로프 차관은 최 차관과 양자협의를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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