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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음식에 불만…결혼식 당일, 파혼 선언한 신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29 23:30
2021년 6월 29일 23시 30분
입력
2021-06-29 23:30
2021년 6월 29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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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오후, 다른 여성과 결혼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결혼식을 앞둔 인도의 한 신랑이 원하는 음식이 없다는 이유로 식 당일 파혼을 선언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같은날 다른 여성과 식을 올렸다는 것이다.
인도 매체 뉴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라마 칸트 파트라(27)는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자이푸르에 도착했다. 식이 시작되기 전, 그는 신부와 신부 측 가족과 함께 모여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양가 가족들은 식 이후에 진행될 파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트라는 만찬으로 ‘양고기 커리(인도식 카레)’를 추천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자 이에 격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결혼식이 진행되기 전 파혼을 선언했다. 게다가 신부와 신부 가족 등을 모욕하고자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같은날 오후 다른 여성과 급하게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이같은 황당 파혼 사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인도 북부의 한 신부는 약혼자의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식에 불참한 바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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